"'간장 공장 공장장' 해보세요"…98% 정확도로 음주 측정

"'간장 공장 공장장' 해보세요"…98% 정확도로 음주 측정: 2023.11.14 21:11 입력

<p> </p><table class="__se_tbl_ext"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간장 공장 공장장' 해보세요…98% 정확도로 음주 측정" src="http://kpja.kr/PEG/2023/11/16999637803222.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div align="" style=""><table class="__se_tbl_ext"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간장 공장 공장장' 해보세요…98% 정확도로 음주 측정" src="http://kpja.kr/PEG/2023/11/16999637870238.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div> <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b>"'간장 공장 공장장' 해보세요"…<br>98% 정확도로 음주 측정</b></span><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발음하기 어려운 표현을 소리 내 읽게 하는 것으로 알코올중독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알코올 및 약물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11월호에 게재된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의 발표문을 토대로 가디언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미국 스탠포드대의 브라이언 수폴레토 교수(응급의학)가 이끄는 연구진은 21세 이상의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정확히 발음하기 어려운 혀 꼬임 표현(tongue-twister)을 낭송하게 하고 이를 녹음했다. 한국어로 치면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강 공장장이고 된장 공장 공장장은 공 공장장이다'와 '검창철 철창살은 쌍철창살이 아니고 외철창살이다' 같은 표현을 말한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그런 다음 각 참가자에게 술에 취하기에 충분한 양의 알코올을 체중 기준으로 투여했다. 그리고 알코올 섭취 후 최대 7시간까지 매시간마다 또 다른 혀 꼬임 표현을 낭송하게 하고 이를 녹음했다. 연구진은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기 전과 그 후 30분마다, 그리고 음주 후 7시간이 지날 때까지 참가자들의 호흡 알코올 수치를 측정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수폴레토 교수는 "혀 꼬임 표현은 일상적인 산문을 말할 때 감지되지 않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음성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녹음된 발음을 1초 단위로 나눠 음의 높낮이 및 주파수의 특징을 분석했다. 그런 다음 해당 호흡 알코올 농도가 포함된 데이터의 하위 집합으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학습시킨 다음 나머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하게 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그 결과 AI는 98%의 정확도로 음주 상태 여부를 맞췄다. 여기서 음주 상태란 미국의 법적 운전 혈중 알코올 농도인 0.08% 이상을 말한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수폴레토 교수는 알코올 섭취 전후의 음정과 주파수 변화를 감지하는 이 기술이 다용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쿨버스 운전자나 중장비 운전자와 같은 직종 종사자들이 '음성 챌린지'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동을 걸 수 없도록 하는 자동차 점화 잠금 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술집을 찾는 손님이 알코올 중독자인지 아닌지를 선별하는데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그러나 이 연구는 백인 참가자만 대상으로 했고 음량과 같이 알코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말의 다른 특징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수폴레토 교수는 "피해 예방 메시지로 활용할 때 타이밍에 대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음주 한도를 상기시켜 주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상당히 취한 상태에서는 취하면 그러한 개입의 효과가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논문을 검토한 영국 글래스고대의 공페트라 마이어 교수(공중보건학)는 이번 연구가 소규모로 진행됐고 엄격하게 통제된 조건 하에 이뤄졌음을 지적하며 "흥미로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먼저 더 크고 다양한 샘플에서 검증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혀 꼬임 표현을 발음하게 하는 것이 가벼운 음주자와 술고래의 음주량을 동일하게 식별해낼 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그는 지적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a href="https://www.jsad.com/doi/epdf/10.15288/jsad.22-00375?role=tab)에서">https://www.jsad.com/doi/epdf/10.15288/jsad.22-00375?role=tab)에서</a> 확인할 수 있다.</span></div><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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