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화려한 변신… 디자인 입고 세계를 홀리다

철의 화려한 변신… 디자인 입고 세계를 홀리다: 2024.03.27 18:38 입력

<p> </p><table class="__se_tbl_ext"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철의 화려한 변신… 디자인 입고 세계를 홀리다" src="http://kpja.kr/PEG/2024/3/17115322019253.jpg" width="700" align="absmiddle"></div></td></tr></tbody></table><p> </p><p> </p><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b>철의 화려한 변신… 디자인 입고 세계를 홀리다</b></span><div><br></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178국 7000여 업체에 연간 40만t의 컬러 강판을 수출</b></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제품은 인도, 미주 지역과 유럽에서 인기가 좋다</b></span></div><div><b><br></b></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특수 도료를 입히고 디지털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무늬를 찍어낸 철강재</b></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건축 외장재부터 세탁기·냉장고·TV 같은 가전제품에도 두루 쓰인다</b></span></div><div><b><br></b></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특수도료로 무늬 찍은 컬러강판</b></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건축외장·가전 등 쓰임새 넓어져</b></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최근 수요 급증하며 수출도 ‘쑥쑥’</b></span></div><div><b><br></b></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치열해지는 생산 경쟁</b></span></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b>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23.9%), 포스코강판(23.8%)이 생산 경쟁 뜨겁다.</b></span></div><div><b><br></b></div><div><b><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건축 외장재로 각광, 특수처리로 부식되거나 휘는 현상이 적고 다양한 빛깔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대리석보다 최대 90% 싸고 무게도 40%밖에 안 될 만큼 가벼운 것도 장점.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겉면을 살짝 긁어내 오톨도톨한 나무 질감을 표현하거나, </span><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rgb(58, 50, 195);">타일을 붙인 듯 엠보싱 효과를 내는 것까지 가능해지면서 가전에 적용되는 범위도 확대되는 추세다</span></b></div><div><br></div><div><br></div><div><br><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지난달 29일 부산항 북항부두에 접한 동국제강 부산공장의 컬러 강판 생산 5라인. 큼직한 꽃무늬가 찍힌 0.45㎜ 두께 철강재가 벨트 위로 뽑아져 나왔다. 품질관리팀 김민석 부장은 “인도로 수출될 제품”이라고 했다. 그는 “178국 7000여 업체에 연간 40만t의 컬러 강판을 수출하고 있다”며 “화려한 제품은 인도에서, 세련되고 섬세한 빛깔 제품은 미주 지역과 유럽에서 인기가 좋다”고 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컬러 강판은 특수 도료를 입히고 디지털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무늬를 찍어낸 철강재다. 이면서 철강업계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떠올랐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는 전 세계 컬러 강판 시장 규모가 2024년 33조원에 이르러, 2019년 24조원 대비 3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컬러 강판 내수 시장도 2018년 126만7000t에서 작년 144만7000t으로 14.2% 증가했다. 컬러 강판이 들어가는 고급 건축물과 가전제품 수요가 커진 덕분이다. 이 시장을 놓고 작년 점유율 28.2%로 1위였던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23.9%), 포스코강판(23.8%)이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3사 간 생산 설비 증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철(鐵), 디자인을 입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동국제강 부산 공장에 마련된 쇼룸 ‘스틸리움’에는 광화문 D타워, N서울타워, KTX 광명역, 서울 고척스카이돔, 이케아 광명점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외벽·외관을 모두 동국제강의 컬러 강판으로 꾸민 건축물이다. 컬러 강판이 최근 건축 외장재로 각광받는 것은 특수처리로 부식되거나 휘는 현상이 적고 다양한 빛깔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리석보다 최대 90% 싸고 무게도 40%밖에 안 될 만큼 가벼운 것도 장점. 겉면을 살짝 긁어내 오톨도톨한 나무 질감을 표현하거나, 타일을 붙인 듯 엠보싱 효과를 내는 것까지 가능해지면서 가전에 적용되는 범위도 확대되는 추세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삼성전자 냉장고에 들어가는 컬러 강판의 90%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된다”고 말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컬러 강판 인기가 높아지면서 철강업계의 영업 전략도 전통적인 기업 간 거래(B2B)에서 B2D(Business to Designer)로 점차 바뀌고 있다. 건축가·디자이너를 상대로 직접 영업하겠다는 것이다. 동국제강은 충남 당진에 컬러 강판 가공센터를 세우고 정기적으로 건축가 초청·방문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업계 처음으로 디자이너 전담팀도 꾸렸다. 수출국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2019년 인도 생산센터에선 인도 현지인 디자이너를 채용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치열해지는 생산 경쟁</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선두 주자인 동국제강에 맞서 KG동부제철은 화재에 강한 불연 컬러 강판, 항균 기능을 강조한 아연도금 컬러 강판 등을 내세우고 있다. 포스코강판도 2018년부터 고해상도 프린팅 강판 ‘포스아트’와 질감까지 표현하는 ‘포스아트마블’를 내놓았다.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해상도가 높고 선명하다는 점을 강조한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생산라인을 증설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다. 국내 최대인 9개 컬러 강판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 동국제강은 지난 1일 새 컬러 강판 생산라인(S1CCL)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75만t가량인 연간 생산 능력을 85만t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을 국내 절반가량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span></div><div><br></div><div><span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font-size: 12pt;">KG동부제철도 지난 4월 95억원을 투자한 충남 당진 2기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인천공장의 4개 라인까지 합쳐 연간 80만t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강판은 프리미엄 컬러 강판 브랜드 ‘포스테라’를 최근 출시했다. 연간 생산량 40만t까지 가동할 계획이다.</span></div><div><br></div>